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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남편 이상해와의 불화 등으로 우울증을 겪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영임은 2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이상해와 34년 결혼생활 동안 잦은 부부싸움으로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밝힌 김영임은 "병원에 가봐도 병명을 알 수 없었다. 알고보니 마음의 병이었다"며 "내 나이 주부들이 그렇듯 고독감을 느꼈다. 자식도, 남편도 있는데 나 혼자인 것만 같아 외로웠다. 어느 순간 잠을 못 이룰때도 많았는데 그때도 남편은 무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앞두고 최악의 상태였다는 김영임은 "우울증에 과로까지 겹쳤다. 남편이 엎드려 기도를 하더라. 정신력으로 공연을 했다"며 "이후 한국에서 자궁수술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 "지방공연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차 안에서 피를 쏟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은 짓을 했다"며 결국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김영임, 이상해 부부는 잉꼬부부로 알려진 연예인 부부들의 갑작스런 이혼 발표에 대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승승장구'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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