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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각시탈', '닥터진', '홀리랜드' 등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판타지 사극, 로맨틱 코미디, 다큐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방영된 가운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잇따라 론칭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6월 방송 예정인 KBS 2TV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1974년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무술에 능한 주인공 이강토(주원)가 일제에 맞서 활약하는 '한국형 히어로'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이미 검증된 허영만 화백의 작품인데다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되며 올 여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를 품은 달'과 '적도의 남자'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팬엔터테인먼트 제작으로 주원 외에 신현준, 박기웅, 한채아, 천호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내달 26일 첫 방송될 MBC '타임슬립 닥터진'은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천재 외과의사 진혁(송승헌)이 조선시대로 시간 이동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제작 돼 일본 대중문화 전문매체 오리콘 스타일이 발표한 '실사화에 성공한 만화 원작 드라마' 순위 3위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진혁 캐릭터 혼자 이야기를 이끌었던 원작과 달리 MBC '닥터진'은 조선시대 무관 김경탁(김재중)과 조선시대 풍운아 이하응(이범수) 등 새 캐릭터가 추가됐다.
이외 박민영, 김소연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으며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장동건의 12년만에 복귀작이자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신사의 품격'과의 맞대결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끝으로 만화원작 드라마 중 가장 먼저 첫 선을 보일 수퍼액션 채널 '홀리랜드'는 일본에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연재되며 격투 교본으로 까지 불리고 있는 동명의 일본만화 '홀리랜드'를 원작으로 했다.
왜소하고 나약했던 주인공이 복싱의 기본인 원투 스트레이트로 시작해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각종 무술 기술들을 익혀나가며 거리의 승리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유키스 동호가 다양한 무술을 쓰는 상대를 맞아 싸움을 이어가며 한 단계씩 강해지는 주인공 강유 역을 맡아 리얼 액션을 선보인다. 28일 첫방송.
[사진 = KBS 2TV '각시탈', MBC '타임슬립 닥터진', 수퍼액션 '홀리랜드' 원작만화 표지(왼쪽부터)]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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