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일본 미야기현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만의 안타 추가다. 시즌 타율은 .211에서 .230(74타수 17안타)로 올라갔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나왔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라쿠텐 선발 시모야나기 츠요시의 4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이대호는 3루까지 밟은 뒤 사이토 토시오의 중전 안타 때 팀의 첫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시즌 6득점째.
두 번째 타석에서 바깥쪽 낮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5회 2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포크볼을 잘 골라내며 이날 첫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7회초 1사 1, 2루에서는 고야마 신이치로에게 볼넷을 얻으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에 돌아왔다. 1아웃 1루에서 라쿠텐의 마무리 투수 대럴 래스너와 만난 그는 볼카운트가 0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3구째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4번째 멀티히트.
하지만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라쿠텐에 4-7로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7승 1무 12패.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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