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11일 만에 선발 등판한 KIA 타이거즈 김진우(29)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실점했다.
김진우는 26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사사구 3실점했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되지 않으며 투구수가 많아져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첫 실점은 1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강동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이여상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제구력 불안을 노출했다. 이여상의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를 벌었지만 장성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후에 위기가 시작됐다. 이후 김태균에게 볼넷, 김경언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고동진의 2루타로 2실점한 뒤에야 이대수를 삼진으로 잡고 어렵사리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부터는 매 이닝당 2명 이상의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2회 선두 신경현의 안타와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위기를 잘 버텨냈고, 3회에도 2사 후 김경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에도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김진우는 1사 후 신경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한상훈을 상대로 초구에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1-6-3으로 이어진 병살타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5회에 첫 타자 강동우에게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면서 추가실점했다. 한화는 마운드에 류현진이 버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듯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후 김진우가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점째를 헌납했다.
5회 2사까지 7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김진우는 주자 한 명을 1루에 남겨둔 채로 두 번째 투수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한화 선발 류현진에게 막히며 0-3으로 뒤져 있다.
[KIA 김진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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