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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故김대중 대통령의 英연설, 굉장히 능숙한 스피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신해철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해철은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김대중 대통령이 영국에 와서 연설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쪽 사람들이 느끼기에 '영어를 잘 한다'에 있어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유머감각"이라며 "우리나라에 들어와 보니 인터넷에 창피하다고 난리가 났다. 왜 영어로 연설을 하는데 밑에 자막이 나오느냐고 했다. 발음이 나쁘다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굉장히 능숙한 스피치 였다.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사람에게 자막이 나와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한국인들의 영어 콤플렉스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어 발음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반 총장님 영어는 다 들리더라. 신기하다. 어려운 말인데 쏙속 들어온다"고 평했다.
이에 영어강사 이근철은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발음을 타박하는 사람은 한국 사람밖에 없다"며 "정작 원어민들은 '교양있다', '또박또박 잘 한다', '알아듣기 쉽고 어디서 왔다는 정보까지 보인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한 신해철. 사진출처 =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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