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대화 감독 "박찬호, 바티스타 잘 던졌다"

[마이데일리 = 청주 김세호 기자] 한대화 감독이 넥센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벗어났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9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김경언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6-3 재역전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는 김태균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김경언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고동진도 4타수 3안타 1득점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박찬호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계투로 등판한 안승민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6회초 2사 후부터 바뀐 투수 김혁민이 7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8회부터 등판한 바티스타는 2이닝 1피안타 4삼진으로 넥센 타선을 잠재우고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후 한대화 감독은 "박찬호가 5회까지 잘 던졌고, 바티스타도 이어서 잘 던져줬다"고 마운드의 호투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김경언의 좋은 타격 덕분에 이겼지만 선수들의 위축되고 자신감없는 플레이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타선이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넥센 김시진 감독은 "오늘 경기는 잊어버리고 다음주 경기준비를 잘 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넥센에 재역전승을 거둔 한화 한대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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