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정지우 감독의 영화 '은교' 단 한편으로 충무로 핫스타로 떠오른 배우가 있다. 바로 신예 김고은이다.
김고은은 영화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70대의 노시인과 그의 제자가 싱그러운 소녀를 만나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한다는 소재부터가 파격적이었고, 이 과정에서 신인 여배우의 노출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실 여배우에게 노출은 많은 위험부담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스토리상 인물들 간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노출 장면이 필요하더라도 보는 이들에 따라서는 예술이 외설로 여겨지기 쉬운 탓이다.
이에 많은 여배우들이 노출을 꺼리는 편이다. 실제 파격 노출을 한 여배우의 경우 곧 'CF가 떨어져 나간다'는 말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김고은은 이런 공식을 깨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영화 개봉 전 그에게 관심을 표했던 광고주들은 그의 공식 첫 데뷔무대인 제작보고회 이후 더 많은 러브콜을 보냈고, 노출 수위가 만천하에 공개된 시사회 후에도 그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는 그의 연기력과 외모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신임임에도 선배 배우 박해일, 김무열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로 '제2의 전도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소녀와 숙녀의 중간에 서 있는 듯한 느낌, 영화 속에서 표현된 깨끗한 이미지, 꾸미지 않은 천진난만한 얼굴 등이 그에게 노출을 감행한 여배우로서의 또 다른 길을 열어줬다.
김고은 소속사 관계자는 "광고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추후 미팅을 갖고 논의할 예정"이라며 "여성으로서 신선한 이미지를 원하는 종류의 업계에서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김고은은 패션계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김민희를 연상시키는 몸매에 어떠한 이미지로도 바뀔 것 같은 천의 얼굴은 차세대 패셔니스타로서 그를 주목하게끔 했다.
김고은은 어느 면에서 봐도 특별 케이스다. 데뷔작임에도 기존 배우들이 도전하기 꺼려할 만한 파격 노출에 도전했고, 그럼에도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수위가 높은 노출을 감행했음에도 깨끗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이런 김고은을 두고 '노출의 공식을 깼다'고 얘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
[김고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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