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베이징 궈안에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했다.
울산은 2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워커스스타디움서 열린 2012 AFC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서 베이징에 3-2로 이겼다. 울산은 베이징전 승리로 3승2무(승점 11점)를 기록해 오는 16일 열리는 도쿄FC(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베이징을 상대로 전반 17분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신욱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고슬기가 연결한 볼을 골문 앞에서 밀어 넣으며 베이징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3분 만에 김승용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김승용은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이징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울산은 베이징에게 후반 2분 만회골을 허용했다. 이후 울산은 후반 34분 마라냥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라냥은 김동석의 침투패스에 이어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잇달아 제친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정확한 슈팅으로 베이징 골망을 흔들었다. 베이징은 후반 45분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울산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울산이 베이징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며 AFC챔피언스리그 16강행에 성공했다.
[울산의 공격수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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