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직장인 중 절반은 성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가장 많이 받은 차별로 여성은 ‘커피심부름•복사 등 잡무’ 남성은 ‘무거운 물건 옮기기’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정보제공업체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직장인 4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4.2%가 남성 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성별은 남성이 40.4%, 여성이 59.6%로, 주로 받은 차별(복수응답)은 ‘커피심부름•복사 등 잡무’가 2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 차별’ 23.3%, ‘외모•신체적 발언’ 20.4%, ‘무거운 물건 옮기기’ 19.6%, ‘야근•특근•철야 강요’ 19.2%, ‘중요도가 떨어지는 업무 배정’ 16.3%, ‘승진 속도 부진 및 누락’ 15.9%, ‘성적(性的)농담’ 15.5%, ‘술 마시기 강요’ 14.3% 순이었다.
여성이 꼽은 차별 1위는 86.4%가 ‘커피심부름•복사 등 잡무’였으며 남성이 선택한 차별 1위는 ‘무거운 물건 옮기기’로 89.6%를 차지했다.
직장 내 성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직장동료•상사•후배 등 구성원의 의식개선’이 71.7%로 가장 많았다. ‘성차별 행위 적발 시 엄벌’ 13.3%, ‘기업 내 교육 의무화’ 9.3%, ‘기업 내 관련 전문가 파견’ 3.5%를 기록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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