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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의 배우 이장우, 박영규가 역대 최강의 코믹부자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두 아이두'에서 이장우는 가진 건 남들보다 우월하게 타고난 비주얼과 '강남 노른자 땅'에 빌딩 한 채 세우겠다는 방대한 꿈 밖에 없는 폼생폼사 백수 아들 박태강으로, 박영규는 과거 부잣집 사모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지금은 이태원에서 짝퉁구두를 만들어 파는 신세로 전락한 짠돌이 아빠 박광석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아이두 아이두' 촬영에선 아빠 몰래 값비싼 오토바이를 덜컥 산 이장우와 그런 아들을 끌고 호적에서 파겠다며 동사무소를 찾은 박영규의 코믹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박영규 특유의 감칠맛 나는 대사와 표정으로 리허설에서부터 웃음이 촬영 현장을 휩쓸었다. 이장우 역시 멱살잡이와 헤드록 등 유난히 거친 박영규의 액션에 수난당하는 장면을 능청스런 표정 연기로 그려냈다.
이장우는 "옆에서 선배님께서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감탄 밖에 안 나온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밝고 웃음기 많은 캐릭터에 도전하는데 선배님께서 이것저것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태강 캐릭터에 쉽게 몰입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코믹부자의 눈물 콧물 자아내는 인생 역경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이두 아이두' 관계자는 "박영규는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코믹 생활 연기의 달인이지만 이장우 역시 만만치 않은 코믹 본능이 꿈틀대고 있는 배우다. 배우 이장우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두 아이두'는 완벽한 커리어우먼으로 모자랄 것 하나 없는 '슈퍼 알파걸' 황지안(김선아)과 고졸 출신 짝퉁 구두업자에서 전문 슈즈디자이너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낭만 백수' 박태강(이장우)의 발칙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더킹 투하츠'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 예정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의 배우 박영규(왼쪽)와 이장우.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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