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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깨알 재미를 선사하던 금줄 캐릭터가 실종됐다.
2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는 본격적으로 이장일(이준혁)의 숨통을 쥐어짜는 최수미(임정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인물들은 소외 돼 갔다.
사실 금줄(박효준)이 처음 등장했을때도 눈이 보이지 않았던 선우(엄태웅)의 지팡이 같은 역할로 선우가 눈을 떴을때 금줄이라는 캐릭터는 사실상 필요가 없어졌다.
이후 눈을 뜨고 한국으로 돌아온 선우가 금줄을 불러놓고 "나를 좀 도와주라"고 말했고, 금줄은 선우를 위해 큰 역할을 해 낼것처럼 보였다.
과거 선우의 이야기를 잘 아는 인물 중 선우가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금줄이기에, 금줄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 금줄은 '적도의 남자'에서 실종됐다. 2일 방송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25일 방송에서도 등장하지 않았고, 4월 26일 방송에서는 아주 잠깐 등장한 것이 전부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금줄 실종사건이다" "깨알 재미 금줄이었는데" "박효준 어디갔어~" "다소 무거운 드라마에 금줄 같은 감초 캐릭터는 필수다" "금줄 데리고 와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도의 남자'에 금줄로 출연중인 박효준(위), '적도의 남자'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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