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이대형(29)이 8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이 정정되는 해프닝 속에 투수의 와일드피치로 기록됐다.
이대형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1사 후 대주자로 출장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하지만 이 상황은 두산 투수 정대현의 폭투로 기록됐다. 공이 정확히 포구되지 않은 사이 이대형이 2루까지 내달린 것이다.
지난 2003년 데뷔한 이대형은 2005년 37차례 베이스를 훔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도루를 해냈다. 이후 단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15도루 이상을 올렸다. 특히 2008년부터 3년간은 연속으로 63개 이상의 도루를 하며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대도'로 명성을 쌓았다.
이날까지 시즌 9도루를 성공시켰던 이대형은 도루 1개를 추가하면 8연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대기록을 앞두고 계속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두 자릿수 도루 고지는 아직 밟지 못하고 있지만, 기록 달성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앞두고 있는 이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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