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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주원이 무술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비지땀을 흘리며 집중하고 있는 모습에 액션 연기에 대한 비장미까지 서려있다.
주원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의 영웅 이강토 역을 맡았다. 독립운동을 하다 바보가 된 형 이강산(신현준)을 보며 오직 성공만을 위해 종로경찰서 최고의 순사가 되지만, 운명적인 계기를 맞이해 이름 없는 영웅의 삶을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각시탈'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 액션 연기에 도전한 주원은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무술 감독을 비롯해 스태프들을 괴롭히며 틈만 나면 훈련장을 찾고 있다. 극중 이강토가 탁월한 무술과 승마 실력을 갖춘 인물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을 정도다.
주원은 "남자 배우라면 액션 연기에 대한 로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나도 섬세하면서도 멋진 액션을 선보이고 싶고 그래서 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다. 액션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대역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영화 '특수본' 때문에 액션 연습을 했지만 극중 역할이 몸보다는 머리를 쓰는 역할이라 액션 연기를 많이 선보이진 못했다. '각시탈'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주원의 액션 연기와 관련 무술 스태프들은 "액션을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다. 가르쳐 주는 대로 빨리 받아들인다. 어릴 때 태권도 2단을 취득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몸이 상당히 날렵하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열정이 대단해 우리가 힘들어도 쉴 수가 없다"고 전했다.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 예정이다.
[액션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주원. 사진 =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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