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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데뷔 54년 차 가수 패티김이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공개했다.
패티김은 7일 방송된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하와이의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패티김은 “하와이의 저녁노을을 바라보는데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고 황홀했다”며 “서서히 햇빛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며 저 노을처럼 모두의 기억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자고 결심했다”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언제 은퇴했는지 모르게 서서히 사라지고 잊혀지는 것은 패티김 스타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패티김은 또 “옛날과 똑같이 내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때 떠나야 한다”며 “지금도 1974년에 발표한 ‘사랑은 영원히’라는 곡의 고음을 원키로 부르고 있다. 고음을 완벽히 부를 수 있을 때 떠나고 싶었다”고 떠나는 모습도 완벽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패티김은 광복이후 1960년 일본 정부가 초청한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1963년 솔로가수 최초로 미국 진출, 1966년 최초 리사이틀 공연, 1967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티김 쇼’ 최초 진행, 1978년 대중가수 최초 세종문화회관 공연, 1989년 한국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에 이어 은퇴 공연을 앞두고 있다.
패티김은 오는 26일 경북 안동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54년 가수 생활을 마감하는 ‘패티김 은퇴기념 글로벌 투어 이별콘서트’를 연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힌 패티김.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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