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김병현은 점검하는 중이다. 첫 선발 등판은 날짜는 지금 못박을 수 없다"
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이 김병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넥센은 지난 7일 선발투수 심수창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데 이어 8일 목동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2군에 있던 김병현을 1군에 합류시켰다.
장기적으로 팀 선발의 한 축을 맡게 될 김병현은 1군 불펜에서 준비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선발 등판을 가질 계획이다. 김 감독은 "(1군에 올라오는 시기가)5월 중순에서 말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중순보다 이틀 빠르네"라며 웃었다.
김병현은 2군에서 점차 투구수를 올리며 99개(3일 퓨처스리그 강진 SK전) 까지 던져 충분히 선발로 던질 수 있는 투구수를 소화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김병현을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2군에서 던지는 것과 1군에서 던지는 것은 (투수가 받는)데미지가 다르다. 2군은 강약을 조절할 수 있지만, 1군에서는 그럴 수 없다. 그래서 점검도 몇 번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김 감독은 김병현이 편안한 상태에서 투구하며 1군경기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팀이 앞서는 상황이나 부담스런 타이밍에 투입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계획이다. 김병현의 피로회복 속도 역시 넥센으로서는 중요한 하나의 체크포인트다.
김 감독의 말에 따르면 김병현의 첫 선발 등판 시기는 물론 첫 등판 시기도 알 수 없다. 조건이 부합한다면 8일 경기에서 즉시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팬들 입장에서는 일명 '엘넥라시코'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넥센과 LG의 경기를 주목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1군에 등록된 김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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