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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개미의 좀비화를 막는 곰방이가 발견됐다.
미국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데이빗 휴즈 박사팀은 개미의 좀비화를 막는 균류를 발견했다.
좀비개미는 지난해 발견돼 화제가 됐다. 하지만 연구진은 열대우림 바닥에 '오피오코디셉스'라는 기생 균류에 감염된 '좀비개미'의 시체가 다량으로 모인 지역을 발견했다.
오피오코디셉스는 개미를 좀비로 만드는 균류로, 이 균류는 개미의 뇌를 지배해 차갑고 축축한 장소로 이끈 뒤 개미를 죽이고 머리 부위에서 자실체를 늘려 많은 포자를 확산시킨다.
그런데 이번에 발견된 것은 좀비가 되지 않은 개미로, 또 다른 균류가 함께 발견된 것. 그 균류는 오피오코디셉스의 생식능력을 없애 좀비개미의 발생을 억제했다.
[지난해 발견된 좀비개미. 사진 = 사이언스 데일리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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