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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가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팀은 대패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네 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볼넷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오클랜드전 이후 첫 멀티히트였다.
추신수는 경기 전 내린 비로 인해 1시간 가량 늦게 열린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로 출루했다. 팀이 0-2로 뒤진 2회말 추신수는 1사 1루 상황에서 시카고 선발 제이크 피비의 2구째를 받아쳐 2루 베이스 오른편으로 강하게 흐르는 중전 안타를 날렸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피비의 초구를 공략해 다시 중전 안타를 만든 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네이트 존스를 맞아 볼넷으로 출루했다. 3타수 2안타에 볼넷까지 곁들이며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21에서 .236(89타수 21안타)으로 올랐다.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1-8로 크게 패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진마 고메즈는 1회 애덤 던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6⅔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피비는 7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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