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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는 13일 일본 도쿄돔 공연장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슈퍼쇼4' 기자간담회에서 첫 회공연을 마친 소감과 함께 개인무대를 향한 서로의 경쟁심을 인정했다.
이날 예성은 "이번 '슈퍼쇼4'는 지난 콘서트와 다르게 무대 전체가 움직이고, 물폭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일본 콘서트를 위해 준비했다. 일본어로 가창을 하고 개인 솔로무대도 신경써서 그동안 해온 무대와는 다른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려욱은 성민과 함께 듀엣무대를 선보이는 사실을 알리며 "정말 멋지게 하모니를 만들고 싶었다"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연습한 사실을 알렸다.
신동은 "개인무대를 연습하는데 멤버들이 다들 (뭘 어떻게하는지) 숨기고 비밀로 하더라. 마치 '나가수' '불후의 명곡'처럼 다들 순서에 연연하고 서로 마지막으로 하려고 노력한다"고 폭로했고, 은혁은 "리허설하는데 보니까 다들 (처음과 다르게) 많이 바꿨더라"고 덧붙여 개인무대를 둔 멤버들간의 불꽃튀는 경쟁을 알렸다.
려욱과 성민은 일본가수 AI의 곡 'Story'로 하모니를 선보였고, 이어 성민은 세계적 팝스타 Ne-yo의 'One in a million'을 자신만의 매력적인 보컬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팀내 댄스 서열 1위인 은혁은 슈퍼주니어 K.R.Y의 'Sorry, Sorry Answer' 음악에 맞춰 화려한 복근 퍼포먼스로 눈을 즐겁게 했다. 규현과 예성은 각각 일본 2인조 밴든 스키마스위치의 곡 '카나테'와 록밴드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편곡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신동은 동요 '작은별'을 일렉트로닉 장르로 리믹스해 60명의 댄서와 신선한 무대를 꾸몄고, 리더 이특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오자키 유타카의 노래와 LMFAO의 'Party Rock Anthem'을 록으로 편곡해 멋진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시원 역시 밴드와 함께 'Your grace is enough'를 기타연주로 꾸며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동해와 은혁은 발랄한 리듬과 비트가 인상적인 '떴다 오빠'로 '슈퍼쇼4'만의 신나는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번 콘서트를 통해 두 사람은 신곡 'Oh No'를 처음으로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일본 도쿄돔에서 양일간 개최된 이번 '슈퍼쇼4' 콘서트는 작년 12월, 8만 관객을 동원한 오사카 교세라돔 공연에 이어 또 한번 전석 매진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도쿄돔 공연은 별다른 프로모션이나 일본의 정식 데뷔없이 이뤄진 단독 콘서트였지만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에서의 슈퍼주니어 위용을 입증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26, 2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슈퍼쇼4'를 화려하게 장식한 슈퍼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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