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샤이니(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가 데뷔 17주년을 맞아 다섯 명의 이름으로 돌아온다.
샤이니는 오는 5월 25일 0시 새 싱글 'Poet | Artist(포에트 | 아티스트)'를 발매한다. 데뷔일에 맞춰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5월 25일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는 17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한 팀으로 노래하고 있다.
이번 싱글이 더욱 뭉클한 이유는 멤버 故 종현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타이틀곡 'Poet | Artist'는 곡의 메인 테마인 보컬 리프에 어택감 있는 스네어와 레게 리듬이 어우러진 일렉트로 팝 장르로 완성됐으며, 가사에는 시인이자 예술가로서 문학적, 시적 허용을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적용해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故 종현이 생전 샤이니를 위해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인 만큼, 고인의 음악적 철학과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 'Poet | Artist'는 종현의 마지막 앨범인 정규 2집 앨범명과 같다는 점에서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고인의 마지막을 다시 꺼내든 느낌이다. 종현이 남긴 음악으로 완전체 샤이니가 하나로 연결됐다.
스마트앨범 구성에서도 샤이니는 완전체다. 데뷔 초 멤버들의 상징색을 반영해 인형의 발 색깔을 맞췄고, 종현의 인형 발은 빨간색이다. 또 종현 버전의 사진에는 네 멤버들의 손이 포개져, 마치 종현 인형을 함께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밖에도 이 인형의 손은 자석으로 만들어져, 각 멤버들의 인형이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 있게 했다.
이처럼 '다섯 명은 함께다'라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디테일에 팬들은 더욱 감동받았다는 반응이다.
17년 전 다섯 명의 소년으로 시작한 샤이니는 언제나 완전체이며, 그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