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33)이 아시아 최고 공격수에 도전한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전북은 현재 3승2패(승점9점)로 광저우(중국·7점), 가시와(7점)을 제치고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전북은 가시와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전북은 지난 원정 패배를 갚고 토너먼트에서 홈경기 개최권이 주어지는 조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자연스레 팀의 주전 공격수 이동국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한 이동국은 3시즌 만에 최다골 경신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첫 해에 4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지난 해 9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르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도 이동국의 득점포는 불을 뿜고 있다. 태국 부리람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승리를 이끌었고, 광저우 원정에서도 2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이동국은 총 17골로 알사드(카타르)의 레안드로(18골)에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가시와전에서 2골만 더 넣으면 아시아 최고가 된다.
이동국은 “득점을 통해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낸다는 생각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열심히 뛰다보면 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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