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서동환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초반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 베어스의 우완 서동환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만에 4피안타 4볼넷 6실점하며 강판됐다.
서동환은 1회초 선두타자 강동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장성호에게 볼넷을 던졌고, 김태균의 중견수 뜬공 때 2사 1, 3루가 돼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이때 서동환은 후속타자 최진행에게 초구 폭투를 던져 허무하게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최진행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대수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한 숨을 돌렸다.
하지만 2회에도 제구 난조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양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3루에 강동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실점이 됐다. 한상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장성호에게 다시 볼넷을 던져 2사 만루가 이어졌고 김태균의 큼직한 우중간 2루타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는 0-5가 됐다.
결국 서동환은 2회 2사까지 55개의 공을 던지고 최진행의 타석 때 정대현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28:27로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이후 정대현이 최진행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서동환은 6실점이 됐고, 3회말이 진행 중인 경기는 두산이 0-6으로 한화에 크게 뒤지고 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서동환.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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