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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클리블랜드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2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110타수 27안타로 타율이 0.245로 올랐다.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1번타자와 우익수로 출장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이슨 마키에게 볼카운트 2B 2S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서 풀카운트, 9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카브레라의 중전 적시타를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시즌 2호 홈런은 5회초에 터졌다. 역시 선두타자로 나선 상황이었다. 마키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112m로 기록됐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을 시작으로 카브레라와 산타나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며 5-0으로 확실하게 달아났다.
추신수는 6회초 네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서서 구원투수 앤서니 스와작에게 볼카운트 0B 2S에 몰렸으나 침착하게 연이어 볼 4개를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9회초 다섯번째 타석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서 구원투수 알렉스 버넷에게 3구째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데릭 로우가 2005년 LA 다저스 시절 이후 약 7년만에 완봉승을 따내는 활약을 선보이며 미네소타에 5-0으로 완승했다. 20승 1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이틀 연속 톱타자로 나서면서 시즌 2호 홈런을 쳐내는 등 타선의 물꼬를 톡톡히 터트렸다.
[시즌 2호 홈런을 쳐낸 추신수. 사진 = gettyimage/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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