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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이변이다. 탁구 세계랭킹 60위 이상수가 1위 마롱을 꺾었다.
국제탁구연맹 남자세계랭킹 60위의 이상수(삼성생명)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16강전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마롱을 접전 끝에 4-1(11-6, 11-9. 11-13, 11-9, 11-9)로 꺾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상수는 경기 초반부터 마롱을 거칠게 몰아쳐 11-6으로 승리한 뒤 2세트부터 5세트까지 계속 접전을 이끌면서 끝내 승리를 움켜쥐었다. 마롱은 이상수의 공세에 허를 찔려 패배하고 말았다.
윤재영도 가오닝(싱가포르)을 4-1(14-12 11-9 3-11 11-6 11-3)로 잡아내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유승민은 16강전서 세계랭킹 3위 왕하오(중국)에게 2-4(6-11 2-11 12-10 11-7 4-11 8-11)로 패배했다. 이정우도 세계랭킹 2위 장지커(중국)에게 0-4(4-11 7-11 6-11 4-11)로 완패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윤재영과 이상수만이 살아남았다. 이상수는 8강전서 찬 가즈히로(일본), 윤재영은 세계랭킹 4위 쉬신(중국)과 맞붙는다.
여자단식에서는 최근 스페인, 칠레 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한 김경아가 16강전서 세계랭킹 4위 리샤오샤(중국)에게 0-4(11-13, 8-11, 5-11, 4-11)로 완패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첫 세트를 접전 끝 11-13으로 내준 뒤 페이스를 잃어버리면서 무너졌다. 이로써 한국 여자대표팀은 단식에서 모두 탈락했다. 그러나 김경아는 여자복식에서는 박미영과 짝을 지어 8강전에 올라간 상태다.
한편, 21세 이하 여자 단식에 출전한 한국 탁구의 미래 양하은(대한항공)은 준결승전서 쳉이칭(대만)를 4-1(11-9 11-7 12-10 6-11 11-5)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양하은은 이시카와 가스미(일본)와 결승전서 격돌한다.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는 20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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