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넥센이 삼성을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폭발로 장단 16안타(2홈런)를 쳐내며 10-3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적 18승 1무 14패로 선두 SK의 승패와 상관없이 2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강정호와 오재일이 솔로포를 터뜨렸고, 시즌 두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투수들을 난타했다. 서건창은 전타석 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강정호, 오재일, 최경철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넥센은 2회말 2사 후 대거 5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강정호의 기습번트에 같은 팀까지 기습을 당했고, 대비를 못한 박병호는 2루에서 아웃됐다. 후속타자 오재일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민우의 타석에서 강정호가 도루와 패스트볼(passed ball)로 3루에 안착했고, 김민우가 볼넷을 골라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최경철, 서건창, 정수성, 장기영이 연속 4안타로 상대 선발 윤성환을 난타하며 대거 5점을 올렸다. 정수성 외에는 모두 2루타를 쳐냈고 최경철과 장기영이 2타점, 서건창이 1타점을 올렸다.
5회초 삼성이 강병규의 투런포로 8-3을 만들었지만 넥센은 5회말 2사 3루에 이택근이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때리고 6회말 오재일이 솔로포를 쳐내면서 10-3으로 달아났다. 오재일은 1사 주자없는 타석에서 김효남의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포였다. 7회와 8회에는 삼성의 바뀐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9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쳐낸 강정호(위)-오재일(가운데), 시즌 첫 승을 거둔 강윤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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