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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박지성의 등장에 '런닝맨' 촬영현장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박지성은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2부 코너 '런닝맨'에 출연했다. 박지성의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박지성은 스크린 속에 첫 등장해 멤버들에게 미션을 전달했다. 각 멤버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도 하고, 씨스타와 엠블랙 등 아이돌 멤버들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가방을 차지했다.
이후 11번째 런닝맨을 만날 수 있는 자는 단 한 명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서로의 가방 속 아이템을 조합해야 했다. 아이템 조합 시점 부터는 철저하게 개인전으로 꾸며지면서 멤버들은 때로는 신경전, 때로는 머리를 맞대어 에이스가 되기 위해 분투했다. 그 결과, 마지막 추격전에서 멤버들을 따돌리는데 성공한 송지효가 에이스로 선발됐다.
에이스 송지효의 눈 앞에 등장한 11번째 러닝맨은 바로 박지성. 박지성은 길게 찬 축구공과 함께 화면을 통과해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성을 실제로 만나게 된 송지효는 입을 벌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뒤에 서있던 다른 멤버들 역시 환호성을 질렀다.
멤버들은 어안이 벙벙한 듯 박지성의 손을 잡아보고 안아보려고 했다. 이들은 박지성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박지성은 "시간 많다. 추격전도 괜찮다. 잡히지 않을 자신도 있다"며 '런닝맨'과의 미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지성과 '런닝맨' 멤버들과의 추격전은 오는 27일 방송에서 이어진다.
한편 박지성은 그가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제이에스 파운데이션(이하 JS 파운데이션)의 제2회 아시안 드림컵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예능 나들이에 선뜻 나서게 됐다. JS 파운데이션의 아시안 드림컵은 열악한 축구 환경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동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한 공식사업으로, 지난 해에는 베트남에서 진행했고 올해는 오는 23일 태국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런닝맨'에 출연한 박지성.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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