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신세경, “이제훈 좋아하지만 유아인 사랑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신세경이 이제훈을 싫어하지 않지만 유아인을 사랑한다고 잔인한 고백을 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에서는 이가영(신세경)이 정재혁(이제훈)에게 자신을 향한 마음을 접어달라고 했다.

이가영은 정재혁을 불러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사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됐을 지 상상조차 안돼요. 지금 저 그때 이사님께 전화 드렸던 거 후회하고 있어요. 그때 저 만나지 않았다면 그렇게 손 다치시거나 그러지도 않았을 텐데”라고 정재혁을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하며 “저 이사님 싫어하지 않아요. 그리고 저 강사장님(유아인) 사랑해요”라고 정재혁에게 자신을 단념하라고 말했다.

이어 “제 삶에 이사님 같은 분을 알게 된 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언제나 폐만 끼쳤던 제 처지가 너무나 한심하지만요. 제가 지금 드릴 수 있는 얘기가 이것 밖에 없네요”라며 “불가능한 사랑에 상처받지 마시고 절 기억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정재혁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단호히 내쳤다.

정재혁은 이가영의 말에 쿨하게 바를 나섰지만 차 안에서 눈물을 흘리고는 강영걸을 찾아가 “너 이가영 사랑하냐? 이가영한테 사랑고백 해본 적 있냐? 그럼 이가영이가 정말 너 사랑하는 거 같냐?”고 강영걸의 심기를 건드렸다. 정재혁은 사랑타령 그만하라는 강영걸에게 “이가영한테 전해라. 사랑한다고”고 말하며 넋이 나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혁은 이가영에게“불가능한 사랑에 상처받지 말고, 기억하지 말아 달라고 그랬지?”라며 이가영을 강제로 끌어안고 “너랑 강영걸이 내가 완전히 지워줄게. 내가 그 정도 부탁까지 들어 줄 수 있어. 기대해”라고 본격적인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22일 방송되는 ‘패션왕’에서는 강영걸에게 원한을 품은 조마담(장미희)이 정재혁을 찾아가는 모습이 예고돼 이들의 복수로 강영걸이 몰락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아인을 사랑한다고 고백한 신세경. 사진 = SBS ‘패션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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