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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족의 물건을 훔치는 손버릇이 고약한 도둑딸이 등장했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족 물건을 훔치는 딸 때문에 집안이 거덜날 정도라며 고민을 토로한 아버지 현장운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현장운씨는 자취를 하고 있는 이른바 '도둑딸'이 집에 올때마다 가족의 물건이 없어진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현씨는 "친구에게 지갑을 선물 받아 2달러 지폐를 넣어 보관하고 있었는데 없어졌다. 범인은 딸이었다. 결혼기념일 진주 목걸이에 새 운동화, 양주, 수저, 냄비, 다리미까지 집안에 없어지지 않는 물건들이 없다"고 폭로했다.
이어 여동생 역시 증언에 나섰다. 그녀는 "선물 받은 전자사전이 없어져 봤더니 언니 가방에 이름표까지 붙여진 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연의 주인공은 "주말마다 집에 가 작은 동생 방에 가면 발 디딜 틈이 없이 지저분하다. 이리 저리 방황하고 있는 물건들을 보고 있으면 쓸모 없는 물건이겠거니 해서 내가 버려주는 겸 가져간 것이다"고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또 아버지의 운동화를 훔친 것에 대해서도 "아빠는 운동화가 많아 그 중 하나를 가져간 것 뿐이다"고 했고, 결혼기념일에 받은 진주목걸이는 "내가 6월생인데 6월의 탄생석이 진주라 내 거다 싶어서 가져갔다"고 해 주위를 황당케 했다.
아버지 현씨에 따르면 도둑딸은 현재 강사로 일하며 돈을 많이 벌고 있다고 해 더욱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이 사연은 총 137표를 얻으며 조류공포증 남편 사연을 꺾고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집안 물건을 훔치는 도둑딸에 대한 고민을 밝힌 아버지.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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