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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파죽지세다. 여자배구대표팀이 8년만의 올림픽 진출을 눈앞에 뒀다.
여자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 6차전서 태국에 3-0(25-18, 25-22,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김연경이 23점을 따내며 대표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한송이가 11점, 양효진이 9점을 올렸다.
한국은 1세트에서 양효진의 공격과 한송이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하더니 김연경의 공격과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가 연거푸 태국 진영에 꽂히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쉽게 따냈다. 2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3~4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21-22로 뒤진 상황에서 황연주가 연이어 공격을 성공하며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18-18 동점 상황까지 갔으나 주도권을 잡은 끝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27일 페루와 최종전을 치른다. 페루를 잡을 경우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8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자력으로 복귀한다. 만약 패배해서 3위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아시아 1위에 올라야 한다. 일본의 최종전을 지켜봐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하지만, 페루는 우리나라보다 전력이 떨어지고 현재 여자대표팀의 페이스가 매우 좋기 때문에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페루를 꺾고 런던행 티켓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 승리하며 4승 2패가 된 대표팀. 사진 = FIVB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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