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롯데 양승호 감독이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스윕했다.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진명호의 호투와 홍성흔의 3점포를 앞세워 두산에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전적 20승 2무 17패를 기록했다.
이날 진명호는 5⅔이닝 1피안타 5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볼넷이 많았지만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고, 6회 김현수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다. 홍성흔은 1회초 1사 1, 2루에 두산 선발 김선우를 상대로 3점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양승호 감독은 "진명호가 너무나 잘 던져줬다. 첫 선발이라 많이 긴장했을텐데 잘 이겨냈다"며 "타선에서도 공격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롯데에 스윕을 당하며 홈경기 8연패를 기록한 두산 김진욱 감독은 "선수단을 비롯한 모두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음주부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두산과의 3연전을 스윕한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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