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4층' 지구종말 아파트, 분양 한달만에 완판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종말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핵폭발, 운석충돌에도 견딜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미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 주에는 '종말 예비팀(Doomsday Preppers)'이라 불리는 지하 14층 아파트가 존재했다.

어떤 위협에도 견딜 수 있는 이 아파트는 지구 종말을 대비해 건설됐으며 건설업자인 래리 홀을 비롯해 4명의 투자자가 700만 달러(한화 약 82억원)를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주목할 점은 200만달러(24억원)의 높은 입주비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양을 시작한 지 한달만에 모두 팔린 것이다. 래리 홀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대기번호의 존재까지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서바이벌 콘도'라는 이름의 지구종말 대비 아파트는 냉전시대 사용되다 폐기된 미사일 저장고를 개조해 만들었으며 현재 일부가 완공됐다. 지진, 전쟁을 막기 위해 철강을 넣어 내벽을 지지하고, 식료품을 자급자족 할 수 있는 텃밭은 물론, 인공호수와 학교, 병원까지 건설된다.

[지구 종말에 대비한 지하 14층 아파트. 사진 = 래리 홀 홈페이지 캡쳐]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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