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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존 쿠삭이 11kg을 감량하는 연기 투혼을 보였다.
존 쿠삭은 팩션스릴러 '더 레이븐'에서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로 분해 11kg을 감량하고 천재 특유의 히스테릭한 연기를 펼쳤다.
에드가 앨런 포는 섬세한 감수성과 히스테릭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때로는 술에 취해 돌아다니며 기행을 일삼기도 한 괴짜 천재 작가다.
존 쿠삭은 에드가 앨런 포의 실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25파운드(약 11kg)를 감량, 홀쭉한 얼굴로 예민해 보이게 만들었고 콧수염과 헝클어진 머리로 외형적 변화를 시도했다.
또 캐릭터 저변에 깔린 어두운 분위기를 위해 그의 전기와 소설을 읽는 등 에드가 앨런 포의 감수성을 닮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그와 함께 작업한 제임스 맥티그 감독은 처음 만나는 순간, 시나리오에 묘사된 에드가 앨런 포의 캐릭터와 똑같았다며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존 쿠삭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존 쿠삭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인 에드가 앨런 포 역할을 맡게 된 것은 행운이며 그런 그를 내가 연기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초의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의 '소설 속 살인이 현실이 된다'는 소재를 영화로 그린 팩션 스릴러 '더 레이븐'은 내달 7월 5일 국내 개봉된다.
[애드가 앨런 포 역할을 위해 11kg을 감량한 존 쿠삭. 사진 = 누리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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