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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김상중과 손현주가 NG를 내지 않는다는 일각의 시선에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상중과 손현주는 7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SBS 탄현 드라마 제작센터에 열린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중과 손현주가 NG를 안 낸다는 말이 있어서, 현장 분위기가 무섭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상중은 당황스럽다는 듯 눈을 크게 뜨며 "누가 그런 얘기를 해서 신경이 엄청 쓰인다. 우리가 신입니까? 어떻게 NG를 안 낼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상중은 "어제 촬영 같은 경우는 한 신이 대본의 24p였다. 침뱉고 머리잡고 싸우고, 어려운 신이었다. 현주랑 같이 있는데, 그 말 때문에 정말 신경쓰이더라. 우리도 인간인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김상중은 "확실히 전체적으로 NG가 덜 나오기는 한다. 모든 배우들이 자기 대사를 철두철미하게 외워온다. 그래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김상중에 이어 손현주도 속마음을 털어놨다. 손현주는 "NG 낸다.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주는 건 있다. 감정신의 경우 조용히 움직인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현장 분위기는 무척 좋다"고 밝혔다.
손현주는 또 "우리보고 '미친 연기'라고 많이 하는데, 배우들은 다 미쳐서 연기합니다. 김상중을 비롯해 박근형 선배 등 다 미쳐서 연기하는 거다. 연기자들은 다 마찬가지로 내일은 없고 오늘만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한다"고 말했다.
극중 손현주는 뺑소니로 인해 딸과 아내를 잃은 강력계 형사 백홍석을 연기한다. 딸의 죽음에 거대 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끝까지 추적한다.
극중 김상중은 지지율 60% 이상의 대권주자 국회의원 강동윤을 연기한다. 강동윤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어린아이도 죽일만큼 냉혹하지만 대중들 앞에서는 '친구가 돼달라'고 말하는 이중성을 갖고 있다.
[김상중-손현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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