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7일 현재 타점부문 1위에 올라 있는 박병호(26, 넥센 히어로즈)는 올시즌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이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박병호가 타점 선두를 달리며 좋은 활약을 보이는 데에는 지난해 이적 이후 전폭적인 신뢰 속에서 풀타임 시즌을 맞이하는 등 달라진 환경, 새로운 지도자들과의 만남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박병호 본인은 그런 것들 외에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생활도 중요한 비결로 꼽았다.
박병호는 7일 목동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첫 풀타임 시즌이라 확실히 지치기는 하는데, 부딪히면서 배우고, 지금은 체력 안배나 조절 같은 것들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그저 열심히 하고 있다"며 본인도 자신의 활약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결혼생활이 야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집에 가면 매일 아내가 족욕도 시켜준다. 가끔 힘들어할 때는 "언제부터 야구를 잘 했다고 그러느냐?"면서 위로도 해준다"고 말해 결혼생활로 인한 긍정적 심리 효과가 작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시즌 45타점 1위에 올라 있는 박병호는 홈런왕 경쟁에 대한 욕심은 갖고 있지 않았다. "홈런은 (나보다)정호가 더 많이 칠 것 같다"고 말한 박병호는 "홈런왕은 경험 많은 이승엽 선배가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7일 현재 타점 1위에 올라 있는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