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카타르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서 울산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9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서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전반 22분 카타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울산에서 활약하는 이근호 곽태휘 김신욱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올시즌 울산은 K리그팀 중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울산의 주축 선수들은 카타르전서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이근호는 이날 경기서 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려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 냈다. 이근호는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김보경이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부르한의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고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카타르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또 한번 헤딩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이끌었다. 이근호는 월드컵 3차예선에서 두골을 터뜨린 가운데 최종예선 첫 경기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입지를 굳혀 나갔다.
대표팀의 수비수 곽태휘는 카타르 원정 경기서 골 넣은 수비수의 면모를 이어가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곽태휘는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김보경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백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카타르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A매치마다 세트피스 상황서 적절한 공격 가담으로 심심치 않게 골을 터뜨려 왔던 곽태휘는 이날 경기서 자신의 A매치 5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이근호와 곽태휘 뿐만 아니라 울산의 공격수 김신욱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후반 9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대신 교체 출전한 후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했다. 김신욱은 후반 19분 이동국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9번째 A매치 출전 만에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최종예선 첫 경기서 카타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경기 초반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올시즌 울산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근호 곽태휘 김신욱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이근호(왼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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