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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혼남성의 아이돌 사랑 "유흥업소나 불륜보다 낫지 않은가"
일본의 국민적 인기 아이돌 AKB48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 기혼남성 팬도 적지 않다. 일본의 여성지 '여성 세븐'에 따르면, '어떻게 하면 부인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가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한다.
◆ 아이돌 앨범 480장 구입 부인에게 들켜 이혼직전까지
팬이 된 지 4년이 됐다는 K씨(37)는 악수회에 참가할 목적으로 AKB48의 앨범 480장 구입했다. 문제는 부인에게 들키고 나서부터다.
부인은 "내 생일에는 조그만 선물도 안 주면서!"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다음에 또다시 이렇게 많이 사면, 이혼이야!"라는 말까지 들었다.
K씨는 "총각 때부터 모아온 저금이 있다. 이렇게 내 여윳돈으로 구매하고 있으니, 좀 너그럽게 봐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사례와는 달리, 부인을 AKB48 팬으로 만들었다는 공인 회계사의 T씨(38).
임신 중이었던 부인은 "임신 초기야말로 태교에 클래식이 좋은데..."라며 AKB48 음악을 듣고 있는 그에게 한 소리했다고 한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서부턴 함께 AKB48 노래를 들으며 "이 리듬이 아기에게 더 좋겠네요"라며 푹 빠진 모습이라고 한다.
"딸이 태어나면서, 멤버의 이름을 붙여 미래의 AKB48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부인이 어떻게 생각할지..."라며 T씨는 AKB48의 무한사랑을 드러냈다.
칼럼니스트인 이시하라 소이치로 씨는 "AKB48에 열중하는 남편을 부인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젊었을 때 열심히 공부하고 일만 한 뒤, 시간과 돈에 다소 여유가 생긴 지금 '잃어버린 청춘'을 돌리고 싶어 빠져있는 사람도 있다. 캬바쿠라(일본식 단란주점)에 다니거나 불륜을 저지르는 것과 달라, AKB48에 대한 애정은 오히려 안전한 '짝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저씨에게 있어 사소한 일상의 마음의 여유니, 미소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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