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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런던 올림픽에 출장한 양궁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이 이색적인 훈련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은 9일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앞두고 많은 관중들의 함성과 야유소리로 시끄러운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펼쳤다. 극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양궁 경기를 위해 낯설고 집중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의도적인 훈련을 하는 것으로서, 대표팀은 매 올림픽을 앞두고 야구장에서 소음 등에 대비한 적응 훈련을 실시해왔다.
이날 남자 대표팀의 임동현(26·청주시청), 김법민(21·배재대), 오진혁(31·현대제철)과 여자 대표팀의 이성진(27·전북도청),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 최현주(28·창원시청)는 집중하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먼 곳에 있는 과녁을 수 차례 정확히 명중시키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실전과 같이 진행된 이날 연습경기에서 양 팀은 3라운드까지 163점으로 동점을 이루고 있었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58점을 얻은 남자팀이 57점에 그친 여자팀을 221-220로 앞서며 승리했다.
대표팀은 오는 7월에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연일 훈련에 매진 중이다.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갖는 양궁 대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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