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에서 시즌 2번째 3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한신과의 경기에서 팀의 1루수이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힘을 보탰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95(193타수 57안타)로 유지됐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한신 선발 노우미 신지로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걸어나갔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듯한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의 호수비에 걸리며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범타에 그친 이대호는 7회 멋진 타격으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대호는 7회 바뀐 투수 와타나베 료의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를 잡으려던 한신 중견수 시바타 고헤이가 펜스에 부딪히며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사이 이대호는 3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2번째 3루타였다.
이대호는 팀이 7회 이후 무득점에 그치며 5번째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네 번의 타석에서 두 차례 출루하며 제 몫을 충분히 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한신에 6-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가네코 치히로는 7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삼진을 9개나 뽑아내는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릭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2호 3루타를 날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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