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남아공 월드컵 전패 후 해명 "감독에게 맞았다…탄광행은 루머"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북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정대세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당한 후 일어난 상황에 대해 밝혔다.

정대세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에서 남아공 월드컵 3전 전패 후 북한 대표팀의 상황과 항간에 제기된 '탄광행' 루머에 대해 전했다.

정대세는 북한팀의 대패로 인해 경기중계가 도중에 중단됐고, 경기 후 선수와 감독이 탄광에 끌려갔다는 각종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포르투갈전의 0:7 대패는 "하프타임 때 자신이 저지른 행동 때문"이라며 "감독이 나를 때렸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은 자신의 탓"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정대세 선수는 "한때 북한 국가대표를 그만두려 했었다"며 북한팀에서의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은 11일 오후 11시 15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상황을 전한 정대세.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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