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Y-STAR '식신로드'에서 '식신' 정준하 못지 않게 대단한 식성을 자랑하던 걸그룹 쥬얼리 멤버 김예원은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서 정육점집 딸 예원을 연기 중이다. '식신 아이돌' 김예원에게 딱 어울리는 절묘한 캐릭터다.
"'스탠바이'에선 먹는 신은 없었는데, 평소에도 회식을 하면 고깃집 가자고 졸라요. 원래는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거든요. '식신로드' 찍을 때는 한 번에 시원시원하게 먹는 걸 원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이제는 '식신로드'에서 빠졌는데도 그 식습관이 남아 있어서 큰일이에요. 헤헤"
전형적인 시트콤의 형식을 따르는 '스탠바이'는 제각각의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엉뚱한 상황들이 제법 큰 재미를 주고 있다. 경표(고경표), 쌈디(사이먼디)와 바보 3인방을 담당하는 예원이 이따금씩 하는 무식한 소리는 '스탠바이'의 쏠쏠한 웃음 요소다. "배우들끼리 되게 편해요. 휴대폰으로 그룹채팅도 하고 모임도 자주 가지거든요"
특히 '스탠바이' 시청자들 사이에선 유난히 남녀 러브라인이 아닌 남남 러브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완(임시완)도 원래는 예원의 짝사랑 대상이지만 요즘에는 시완 때문에 가슴 졸이는 건 오히려 경표다. "(제작진도) 남남 러브라인이 더 재미있나 봐요. 사실 저희도 그런 부분이 재미있긴 해요. 남녀 러브라인은 뒤쪽에서 보여드리지 않을까요?"
쥬얼리 멤버들은 '스탠바이'의 엉뚱한 예원을 보며 "잘 어울리네. 굳이 연습 안 해도 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예원이랑 저랑 성격이 비슷해요. 눈치를 잘 안 보는 거나 왈가닥 스타일인 게 저랑 같아요"
연기가 어색하지도 않고 꽤 잘한다고 했더니 김예원은 "진짜요? 저는 제 연기가 어색해요"라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연기를 배워보지도 못했고, 저한테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예원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지금의 제 모습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중에는 진지한 감정이 필요한 역할도 연기해보는 게 제 목표에요. '지붕 뚫고 하이킥'의 유인나씨가 한 것처럼 '스탠바이'에선 제가 감초 역할이에요. 중간 중간 웃겨주는 역할인데, 제가 열심히 하면 분량도 늘어나겠죠? 헤헤"
[걸그룹 쥬얼리 멤버 김예원(위)과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의 배우 임시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