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수비수 이경렬이 결승골을 터뜨린 부산이 성남을 꺾고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은 1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서 성남에 1-0으로 이겼다. 부산의 이경렬은 성남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6위에 올라있던 부산은 성남전 승리로 7승6무3패(승점 27점)의 성적과 함께 홈경기 6경기 연속 무패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반면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던 성남은 6승3무8패(승점 21점)의 성적과 함께 원정경기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서 부산은 파그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임상협과 한지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종우 이종원 김한윤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유지훈 이경렬 에델 김창수가 맡았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성남은 요반치치 에벨찡요 에벨톤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빛가람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성환과 김성준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홍철 사샤 임종은 박진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산이 출전했다.
부산은 경기시작 4분 만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파그너가 성남 진영 한복판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전반 11분 요반치치의 헤딩 슈팅으로 부산에 맞섰다. 이후 성남은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성남은 전반 30분 김성준이 2대1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이범영의 선방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6분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에벨톤의 헤딩 슈팅이 이범영에게 막혔다. 2분 후 요반치치의 헤딩 슈팅 마저 이범영 정면으로 향해 득점에 실패했다. 부산 역시 후반 14분 한지호의 헤딩 슈팅이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부산은 후반 15분 이경렬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경렬은 한지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성남 수비에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정면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성남은 후반 20분 에벨찡요 대신 한상운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22분 요반치치의 패스에 이은 한상운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부산은 후반 29분 파그너 대신 윤동민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성남 역시 김성준을 빼고 전현철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후반 종반 윤빛가람의 잇단 유효 슈팅이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고 결국 부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성남에 승리를 거둔 부산.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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