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 니퍼트가 동료들의 호수비에 승훈을 돌렸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3볼넷 3삼진 3실점으로 호투,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8승째(4패)를 기록한 니퍼트는 LG의 벤자민 주키치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니퍼트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넥센을 상대로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후 넥센전에 등판할 기회가 없었던 니퍼트는 74일 만에 넥센과 두번째 경기에서 수비의 도움으로 수 차례 위기를 넘기며 전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를 마친후 니퍼트는 "6회까지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수비의 도움이 컸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넥센이 작년보다 짜임새도 좋고 빠른 선수와 힘 좋은 선수가 많아 신경이 많이 쓰였다"며 "최대한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이날 호투 요인을 설명했다.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니퍼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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