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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에 국내 리조트 사상 최초로 미술공원이 조성된다. 공간적 지형적 여건으로 인해 시도조차 하기 힘들었던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배수영 설치미술 작가와 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의 아이디어로 탄생하게 됐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3개의 특급 숙박시설(인터컨티넨탈 호텔, 홀리데이 인 리조트, 홀리데이 인 스위트)과 2개의 골프장(알펜시아 트룬 CC, 알펜시아 700), 워터파크와 컨벤션, 스포츠파크, 콘서트홀과 뮤직텐트 등 문화 레저 환경을 자랑했으나 미술 향유 아이템의 부재는 늘 아쉬움을 남겼다.
총괄 디렉터인 배수영 설치미술 작가는 에코피아(Eco+Utopia)라는 주제로 리조트내 약 4000평의 공간에 한국서의 첫 개인전을 열며 미발표된 다양한 작품을 한국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실력있는 작가들을 육성, 발굴하기 위해 별도의 2000 여평 공간에 조각공원을 조성할 목적으로 공모도 병행하며, (주)씨에이치이엔티 소속 작가들도 트룬골프장 내에서 그룹전시도 갖는다.
배 작가는 "동계올림픽 메인장소에서 세계인들에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다"고 말하며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여러작품을 알펜시아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영 설치미술 작가(왼쪽),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사진제공 = 씨에이치이엔티, 알펜시아리조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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