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미국 중학생들이 통학 스쿨버스 안내 할머니를 괴롭히는 일명 '패륜 스쿨버스' 동영상이 공개 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18일 촬영된 것으로 2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시됐다. 10분 가량 되는 동영상에는 백발의 스쿨버스 안내요원 캐런 클라인(68)씨가 4명의 중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이 중학생들은 돌아가며 할머니에게 '뚱뚱하다' '냄새난다' 등 폭언을 쏟아내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할머니는 중학생들을 외면하기 위해 창 밖을 바라봤지만 이도 소용없었다. 학생들은 할머니의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찌르고 머리를 손으로 건드리는 등의 행동까지 행했다.
뿐만 아니라 한 학생은 할머니의 큰아들이 10년전 자살한 사건을 들먹이며 "당신 가족은 당신 곁에 있기 싫어 자살한 것"이라는 말까지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결국 할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해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 게시된지 하루만에 180만명 이상이 봤으며, 네티즌들은 중학생들의 만행에 분노했다.
해당 학생들은 뉴욕 주 그리스 마을의 아테나 중학교 재? 문제의 학생들이 뉴욕 주 그리스 마을의 아테나중학교 재학생으로 밝혀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또 가해 학생과 부모들은 CNN방송을 통해 할머니에게 사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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