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 1골 1AS' 대전, 성남에 3-0 완승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김형범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대전이 성남을 완파했다.

대전은 2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15위에 머물고 있던 대전은 이날 승리로 5승2무10패(승점 17점)를 기록해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성남전 4연패의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성남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요반치치와 에벨찡요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한상운과 에벨톤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성환과 김성준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사샤 임종은 박진포가 맡았다. 골문은 하강진이 지켰다.

대전은 케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지경득과 김형범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김태연 허범산 정경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창훈 이호 알렉산드로 이웅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선규가 출전했다.

대전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케빈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케빈은 김창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타점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전은 전반 17분 김형범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김형범이 김성환의 볼을 가로챈 후 성남 왼쪽 진영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성남은 전반 15분 에벨톤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데 이어 전반 19분 요반치치가 골문 앞에서 때린 왼발 슈팅 마저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기회를 놓쳤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전반 36분 에벨찡요 대신 윤빛가람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지만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상운이 연결한 볼을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대전은 후반 6분 김태연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연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형범이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방향을 변화시켜 성남 골문을 갈랐다.

성남은 후반 10분 요반치치를 빼고 전현철을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성남은 후반 15분 윤빛가람의 패스에 이어 홍철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왼발 슈팅마저 골키퍼 김선규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후반 25분 에벨톤의 헤딩 패스에 이어 전현철의 골문앞 슈팅 마저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성남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인저리타임 윤빛가람이 거친 태클로 퇴장까지 당한 가운데 대전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형범. 사진 = 대전 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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