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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서희경(26·하이트)이 또 다시 연장 승부에서 우승을 놓쳤다.
서희경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 그레이사일로 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맞이한 서희경은 4타를 줄여 박인비(24), 최운정(22·볼빅),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운정과 박인비가 잇달아 탈락한 가운데 서희경은 랭과 함께 연장 세 번째 홀에 접어들었지만 버디를 놓치며 우승에 실패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랭은 우승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서희경에겐 아쉬운 승부였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약 5m짜리 이글 퍼트를 놓쳤고, 두 번째 홀에서도 유일하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이글 퍼팅이 홀 바로 옆에서 멈췄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벌써 연장전에서만 3번째 패배다. 2010년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 직행 티켓을 확보한 서희경은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에서 유소연(22·한화)과 연장 접전 끝에 패한데 이어 올 시즌 개막전인 호주 여자오픈에서도 무려 6명과의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전에 돌입하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랭과의 대결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서희경.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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