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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남자 양궁 간판’ 임동현(청주시청) 런던올림픽 2관왕을 정조준 했다.
임동현은 27일 오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2 런던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임동현은 “3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한 번도 하기 힘든 대회를 3번이나 나가게 됐다. 힘들게 얻은 기회다. 목표인 개인전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통해 국제무대에 등장한 임동현은 “아테네 때는 고3이었다. 그래서 떨리고 긴장됐다. 나 때문에 팀이 금메달을 못 딸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에는 긴장감을 많이 이겨냈고, 3번째로 출전하는 이번 올림픽에선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임동현은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베이징때는 개인전 금메달을 간절히 원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착이나 욕심을 줄이려고 한다. 편안하게 하려는 생각”이라며 자신만의 컨디션 조절법을 설명했다.
남자팀은 단체전에 임동현을 비롯해 오진혁(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3)이 출전한다. 임동현은 파트너들에 대해 “오진혁은 2009년부터 손발을 맞춰왔다. 호흡이 잘 맞는다. 든든한 선수다. 김법민은 대학생이고 경험이 적지만 패기와 자신감을 갖고 올림픽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현은 금메달이 당연시되고 있는 단체전에 대해선 “솔직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항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왔고,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다른 종목과 비교했을 때 금메달에 대한 희망이 있다.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임동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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