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부터 '삭발'까지, 산다라박의 '독특' 헤어 변천사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2NE1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27일 공개된 멤버 산다라박의 티저 이미지가 화제다.

공개된 티저에서 산다라박은 호랑이가 프린트된 티셔츠에 호피무늬의 스커트를 매치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헤어스타일이다. 산다라박의 왼쪽 머리는 삭발을 해 강렬함을 드러냈으며 오른 편은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산다라박이 파격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산다라박은 2NE1의 데뷔앨범부터 범상치 않은 삐삐머리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롤리팝'(Lollypop)뮤직비디오에서 산다라박은 머리를 양갈래로 나눠 묶어 하늘로 향하게 고정시켰다. 양쪽 머리 끝에 막대사탕을 꼽아 넣어 더욱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이 헤어스타일은 한 묶음으로도 변형을 꾀하며 산다라박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산다라박의 변신은 멈추지 않았다. 앞머리를 둥글게 말아 이마 위에 고정시킨 후 뒷 머리도 둥글게 말아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산다라박은 케이블채널 엠넷이 주최하는 '2010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도 이같은 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 다른 헤어스타일도 있다. 지난해 발표한 '아파' 뮤직비디오에서는 긴 머리에 풍성함을 극대화 시켜 엄청난 부피의 헤어스타일을 만들었다. 이 스타일 역시 당시 팬들사이에서 회자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산다라박은 굵은 펌이 된 헤어스타일을 머리상단으로 올려 묶어 일명 '푸들'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때로는 과해 보이기도 하는 산다라박의 다양한 변신은 그의 특장점이다. 대중들은 스타의 파격 변신에 열광하고 또 다른 모습에 대해 기대한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통해 대리 만족을 경험하고 현실에 갇혀 시도하지 못한 판타지를 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많은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스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파격적인 행보를 기대한다.

[산다라박의 헤어변천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엠넷 '와이드 연예 뉴스' 방송 캡처, 2NE1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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