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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짝' 여자 출연자들의 수다가 빡빡한 사회현실을 반영해 씁쓸함을 주고 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짝' 애정촌 30기에서는 프로야구 8개 구단 계열사 직원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기아, 넥센, 두산, 롯데, 삼성, 한화, LG, SK 8개 구단을 대표해 짝찾기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 출연자들은 남자 출연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결혼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여자 1호는 "남자 집안이 여자 집안보다 훨씬 잘살면 여자 쪽이 기가 눌린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여자 5호 역시 "난 현실적인 사람이라 싫다"고 동조했다.
또 여자 4호는 "결혼할 때 대출 많이 받아서 집 대출금 때문에 가난하게 사는 건 싫다"고 고백했고 그녀의 말에 여자 3호는 "요즘 결혼해서 일 그만두는 여자가 많다"라며 "평생 일하겠다"는 여자 1호의 반박에 "다들 그런 생각을 하지만 결혼하고 아기를 낳으면 힘들어서 못 견디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의 말에 여자 4호는 "우리 차장님이 쌍둥이를 낳았는데 보모를 위해 한달에 310만원 쓴다"고 전했고 여자 1호는 "월급이다 월급"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한 '짝' 여자 출연자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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