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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민준이 전작인 영화 '후궁'에 이어 차기작인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에서도 옴므파탈의 면모를 보여줬다.
27일 첫 방송된 '친애하는 당신에게'에서 김민준은 사랑하는 연인을 버리고 모든 것을 갖춘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최은혁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은혁은 찬주(박솔미)에게 잔인한 이별을 고했다. 찬주는 고가의 쥬얼리를 선물하며 다른 여자와의 결혼소식을 냉정하게 알리는 은혁에게 "지금 혼자가 너무 무서워서 자존심이고 뭐고…"라고 말하며 붙잡았다. 그러나 은혁은 냉정하게 돌아섰다.
은혁이 결혼한 백인경(최여진)은 로열패밀리 출신으로, 은혁은 결혼과 동시에 권력과 부를 모두 갖게 됐다. 찬주는 은혁과의 이별 이후, 6살 연하의 진세(홍종현)와 도망치듯 결혼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네 사람의 3년 뒤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제 은혁은 찬주를 다시 잡으며 "그날 널 두고온 순간부터 잘못된 걸 알았어. 나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순간에도 이 악물고 버텼어. 다 내가 자초한 거니까. 제발로 지옥으로 걸어들어간거니까. 이제 돌이킬 수 없다 생각했어"라며 과거의 잘못을 고백했다. 이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찬주는 냉정하게 그를 대하면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찬주는 우연히 마주친 은혁의 모습에도 당황해 넋을 놓고,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은혁에 안절부절하며 끝내 그의 고백을 듣고는 냉정하지만 그의 품에 안겨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위기가 찾아올 것을 암시했다.
전작 '후궁'에서는 화연(조여정)과 사랑이 실패로 끝나자 복수를 다짐하며 궁으로 들어온 권유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보여준 김민준은 현대극 '친애하는 당신에게'에서는 수트차림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옴므파탈로서의 매력을 이어갔다.
['친애하는 당신에게'에 출연한 김민준.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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