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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남자의 자격'의 뉴페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배우 차인표와 가수 심태윤이 프로그램 합류를 최종 고사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PD 교체와 함께 실질적인 새 시즌을 예고한 가운데, 구 멤버 하차에 새 멤버 영입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남격' 제작진은 기존 멤버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양준혁, 전현무, 윤형빈 중 양준혁과 전현무, 윤형빈이 하차하고 새 멤버로 차인표와 심태윤, 개그맨 김준현의 영입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기존 잔류 멤버들이 새 멤버 중 일부 멤버에 대해 영입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새 멤버 합류에 제동이 걸렸다. 결국 지난 29일 밤 제작진과 멤버간의 긴급 회의가 열렸고 그 결과 차인표와 심태윤이 프로그램에서 빠지고 기존 멤버 중 윤형빈의 재투입이 결정됐다.
특히 차인표와 심태윤 측은 멤버간의 호흡이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이같은 우려의 반응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먼저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격'은 새 시즌 론칭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멤버 교체가 확실히 되지 않는다면 시즌2는 사실상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내달 5일 바로 녹화를 앞두고 있어 더이상 지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기존 멤버 7인으로 다시 가는 방안과 김준현과 함께 새 인물을 한 명 추가 영입해 기존 멤버 5인과 새 멤버 2인으로 가는 방안 등을 놓고 최종 고심 중이다.
'남격' 측 한 관계자는 "기존 멤버들이 워낙 사이가 끈끈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을 수 있는 멤버 영입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었다. 이에 새 멤버 결정에 더욱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첫 녹화 전까지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면 시즌2로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남격' 기존 멤버 7인 윤형빈 이윤석 양준혁 전현무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위)과 새 멤버로 거론됐던 차인표 심태윤 김준현(아래). 사진 = KBS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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